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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가이드

베를린 미테 이름이 귀여운 한식당 '얌얌(YamYam)'

짬뽕이 땅기는 날. 미테지구에 위치한(YamYam)으로 향했다. 역시나 또 한식당이다. 얌얌(YamYam)은 다른 유럽의 한식당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데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유럽의 김밥천국 즉 분식점 같은 느낌이다. 가격은 김밥천국이 아니지만.... 고급진 분식점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스쿨푸드 같은 느낌? 정착 초기에 아는 분이 베를린에 출장 와서 짬뽕과 김밥을 사주셨는데 그럭저럭 만족스럽게 먹어서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두 번째 방문이다.


<출처 : 구글사진>


매장 전경을 찍지 못해서 사진은 퍼왔다. 얌얌(YamYam)이라는 귀여운 간판이 눈에 띄며 네이밍과 로고를 참 귀엽게 잘 만든 것 같다. 머리에 쏙쏙 박힌다.




미테지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Rosa-Luxemburg-Platz 역과 가까운 거리에 있다. 위치를 보면 비싼 음식값이 납득이 간다. 구글 평점 4.2

상세주소 : Alte Schönhauser Str. 6, 10119 Berlin






내가 본 중 한식당 중에 가장 인테리어가 괜찮아 보였고 너무 한국스럽지도 유럽스럽지도 않아서 좋았다. 하지만 너무 사람이 많아서 그리고 바빠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친절함은 그냥 그랬다. 저번 직원은 친절했었는데.... 뭐 그래도!! 점심에 런치메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없는 척하고 디너 메뉴판을 들이미는 한식당도 많으니 이 정도면 뭐!! 추후 저런 나쁜 행동을 하는 식당은 내가 상세하게 아주 잘 리뷰해 줄 생각이다. 프랑스 파리의 한식당 삼 X 자 같은 식당.



기본 셋팅. 정말 한국 분식집에 온 것 같은 느낌.




얌얌 메뉴판이다. 정말 별거 별거 다 판다. 우리는 짬뽕과 공깃밥 그리고 김밥을 시켰다. 얌얌(YamYam)에서는 짬뽕을 시키면 무조건 공깃밥 추가가 정석이다. 확실히 다른 한식당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사람들 정말 빠글빠글하다.




유럽 사람 입맞에 맞춰서 그런지 약간 달짝지근하면서도 엄청 엄청 맵다. 한국 짬뽕을 생각하고 먹으면 약간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해산물도 푸짐하고 밥 말아 먹으면 아주 꿀맛이다. 얌얌(YamYam)에 가서 주변을 둘러보면 비빔밥 김밥 등과 와인을 같이하는 외국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김밥에 와인이라니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일 텐데 여기서는 일반적이다.



베를린에서 깔끔하면서도 화끈하게 맵운 국물요리를 먹을 곳이 많지는 않다. 그래서인지 얌얌(YamYam) 짬뽕이 한국인들에게 인기 메뉴로 등극한 게 아닐까? 베를린 출장 중이나 여행 중에 얼큰한 국물이 땡긴다면 와서 먹어보는것도 좋을 듯 싶다.



글 / 사진 : 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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