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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생활정보

독일에서 코리아를 외치는 문화시설 베를린 한국문화원

Mall of Berlin 에 방문하면서 근처에 있는 베를린 한국문화원에 들리게 되었다. 솔직히 포츠다머 플라츠 쪽에 한국 뭐 뭐시가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정확하게 뭔지는 몰랐었다. 이왕 근처에 온김에 한국 생각도 나서 그냥 한 번 들려보자 해서 들렸는데 이곳이 바로 베를린 한국문화원 이였던 것! 생각보다 좋은 시설 그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어버버버 깜짝 놀라고 왔다.



이곳이 주 독일 베를린 한국문화원 입구이다. 포츠다머 플라츠 유니클로 정 맞은편 즉 몰오브베를린 근처인데 정말 위치 좋은 곳에 떡 자리 잡고 있었다. 



이곳은 바로 옆에 있는 Mall of Berlin(몰오브베를린). 자라 홈, 유니클로, 코스 등 여러 브랜드가 입점해있고 피자헛도 있다! 



지도를 보면 몰오브베를린과 굉장히 가까운 것을 볼 수 있다. 평일은 물론 토요일도 운영을 하며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한다. 일요일은 휴무이다. 베를린 한국문화원은 구글 평점이 의미 없어 보이지만 4.8로 굉장히 높다.


베를린 한국문화원 상세주소 : Leipziger Pl. 3, 10117 Berlin



1층에는 데스크가 있고 한국 분들이 일하고 계신다. 모두들 굉장히 친절하시며 한국 친구들이 거의 없다싶이 한 나로서는 굉장히 반가웠다. 계단으로 올라가는 중간에 내부도가 있으며 전시장부터 정원, 상연관, 도서관, 공영장, 세미나실 심지어 정원까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생각보다 규모가 컸다.



이층에 바로 올라가면 보이는 곳이 전시장이다. 다양한 한국 작가분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



이곳 2층 전시장에는 기획전과 공모전으로 이루어지는데 기획전 같은 경우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작품의 전시, 공모전 같은 경우에는 장르와 국적을 불문하고 한국을 소재로 하는 예술인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전시장에서 밖을 바라본 창문인데 뷰가 정말 예술이다. 넓은 잔디밭과 유럽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인 건물들이 인상적이다. 전시관 끝 쪽에서 문을 열고 들어가면 도서관도 있는데 다양한 한국 서적들과 잡지들이 진열돼 있었다. 도서관이다보니 사진을 찍진 못했는데 굉장히 알차 보이는 느낌이었다. 물론 책도 대여 가능했다. 재외국민들 중 한국 책들이 보고싶은 분들은 이곳에 방문해서 빌려보면 좋을 것 같다.





베를린 한국문화원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한국 문화와 관련된 공연들도 진행하고 있었다.


가야금, 서예, 요가, 한국어 강좌또한 진행하고 있었는데 여자친구는 요가 강좌를 들어보겠다고 한다. 요가 강좌 가격은 월 20유로로 매우 저렴한 편.



내가 느낀 베를린 한국문화원은 재외국민들 뿐만아니라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외국인들 까지 알차게 사용할 수 있는 곳이었다. 다양한 교육, 교류 프로그램은 이제 막 독일에 정착하게 된 성인, 어린아이들에게도 한국 문화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게 도움이 될 것 같았고 가격또한 저렴해서 부담이 없어 보였다. 베를린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종종 방문해서 책도 빌리고 취미를 위한 강좌도 들어 볼 생각이다. 일단 여자친구가 요가수업을 듣는다고 하니 추후에 이와 관련해 포스팅 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