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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지침서/애드센스

티스토리 글을 페이스북에 홍보하면 생기는 불이익

티스토리를 페이스북 페이지 혹은 그룹에 링크를 걸어 방문자 수를 늘리는 블로거들을 볼 수 있다. 즉 자기가 쓴 글을 소셜네트워크 채널에 링크를 걸어서 트래픽을 늘리는 것이다. 나 또한 방문자 수를 늘리기 위해서 초반에 이런 방법들을 썼는데 지금은 쓰고 있지 않다. 왜냐하면 이러한 행동들이 블로그 지수나 애드센스 수익에 굉장히 악영향을 끼치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구글에는 스마트 프라이싱 이라는 시스템이 있다. 이는 과도하게 저질 트래픽이 유입이 되거나 페이지 CTR이 비정상적인 수치를 기록하면 광고 단가를 확 낮추어 광고주를 보호하는 제도이다. 내가 이 시스템을 알게 된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애드센스 30일 정지를 받았기 때문..... 정지 전과 후의 애드센스 수익을 비교해보니 웬걸? 방문자 수당 평균 수익이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었다. 정지 전에는 방문자 수 500명 정도에 200-300원 수익이었다면 후에는 2000-3000원으로 상승한 것이다. 클릭 단가도 엄청나게 올랐고! 


무엇이 원인인지 궁금했다. 광고 전과 후에 달라진 점이라고는 SNS 홍보의 유무가 가장 컸기 때문에 바로 내 페이스북 채널 그리고 자주 가는 그룹에 테스트를 해 보았다. 결론은..... 역시나였다. SNS 홍보시 방문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지만 애드센스 수익은 그대로거나 비례하여 상승하지 않았다. 아니 더 낮아지는 경우도 있었다. 슬프게도 스마트 프라이싱 때문이었다.


왜 SNS에 홍보하면 스마트프라이싱에 걸리는가?



이탈률 : 방문자가 들어왔다 바로 나가는 즉 이탈하는 확률.

세션 시간 : 한번 들어와서 시간적으로 얼마나 머무는지.

세션당 페이지 수 : 한번 들어와서 몇 페이지를 보는지.


블로그 및 애드센스에서 굉장히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일단 위 세 가지 정도이다. 상식적으로 당연히 이탈률은 낮을수록 좋고 세션 시간과 세션당 페이지 수는 높을수록 블로그 품질에 좋다. 그렇다면 내가 광고주라고 생각해 보자. 어떤 블로그에 좋은 광고를 주고 싶겠는가?  당연히 품질이 좋은 블로그에 광고를 개제하고 싶을 것이다.


FACEBOOK 을 통해 블로그를 홍보 할 경우를 생각해 보자. 좋은 포스팅을 주제에 맞는 그룹 혹은 페이지에 홍보할 경우 방문자에 따른 이탈율이 낮을 수 있고 평균 세션 시간 또한 길 수 있다. 정말 좋은 글을 썼을 경우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세션당 페이지 수는 증가하기 힘든게 사실이다. 그 이유인 즉 페이스북 링크를 통한 방문자는 대부분 모바일 페이스북 어플을 통해 유입되기 때문이다. 어플의 UI 특성상 홍보 링크를 클릭해서 들어왔다고 해도 그 글만 읽고 종료하거나 페이스북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잘해야 세션당 페이지 수가 1이다. 이는 블로그에 좋지 않다. 참고로 지금 나는 평균 세션당 페이지 수가 3-4 정도 된다.


이런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광고 단가가 확 낮아지는 것도 아니고 점진적으로 정말 나도모르게 서서히... 10원까지 내려간다. 내가 그랬었다. 하지만 30일간 광고를 개제할 수 없어서인지 스마트 프라이싱에서 벗어났다. 1 클릭당 100원에서 200원 이였던게 최소 200원에서 1000원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1달간 유지중이며 앞으로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나는 독일에 관련된 생활을 전문적으로 포스팅하는 블로거이다. 내 주제와 벗어나는 실시간 트렌드 키워드로 방문자수를 확 늘릴수가 없고 유입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블로그 품질을 올려 광고 단가를 상승시켜야만 승부를 볼 수 있다. 내 블로그와 같이 주제에 한계가 있고 자꾸만 애드샌스 클릭당 단가가 낮아진다면 자기 자신의 블로그를 다시 한 번 점검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