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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정착준비

독일 초기 정착시 필요한 물건들을 사기 좋은 곳

독일에 처음 도착하면 생활하는데 필요한 물건들을 어디서 구매해야 하는지 막막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물론 한국에서도 가지고 오는 물건들도 있을 테지만 외국에 나와서 살다보면 계속해서 필요한 것들이 생기기 마련. 나는 약 1년간 독일에 머물면서 어느 상점에서 무엇을 사면 좋고 그리고 어떤 물건들은 어디에 가야 살 수 있는지 잘 알게 되었다. 경험을 토대로 초기 독일에 정착하기 위해 고분분투하는 유학생 혹은 워킹홀리데이로 온 분들을 위해서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가성비 좋게 구매하기 좋은 상점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1. Flying Tiger




플라잉 타이거라고 하며 얼마 전에 한국에도 들어온 상점이다. 덴마크 코펜하겐을 베이스로하는 만큼 굉장히 물건들이 독특하면서도 일관성 있다. 볼펜, 샤프, 초, 테이프, 간단한 운동기구부터 주방용품, 미술용품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정말 예쁜데 가격까지 굉장히! 저렴하다. 장난감들도 굉장히 많이 판다. 나 같은 경우에는 이곳에서 아이폰 충전기 및 필기도구 그리고 베이킹을 위한 도구들을 매우 매우!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다. LP 플레이어, 제면기와같은 제품들도 판매해서 놀랬던 기억이 있는 곳이다. 독일 내에도 많은 매장이 있으니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아이폰 충전기, 금속 체 받침(조리도구), 양초, 필기구, 샤프, 주방용품, 간단한 운동기구, 할로윈 분장 도구 등




2. Euro Shop




한국에 다이소, 일본에 100엔 샵이 있다면. 독일에는 유로샵이 있다. 모든 제품이 1 유로이며 이것저것 다 판다. 장점은 역시 1유로라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제품들을 살수 있다는 것! 하지만 다이소처럼 매번 신제품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지난 시즌 재고 떨이식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상품이 다 나가면 안 들어오기도 하기 때문에 맘에 드는 물건이 있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사길 추천한다. 나는 이곳에서 연습장 및 단어장 화이트와 같은 필기도구들을 지속해서 구매하는 중이며 이 외에도 집게형 바지 걸이, 모기장(DM보다 저렴), 김치를 담그기 위한 플라스틱 양동이, 개인 식탁보 등을 구매했다.


공책, 스카치테이프, 롤러형 화이트, 건전지, 수면양말, 방충망, 양동이(김치용). 모기장, 바지 걸이, 풀. 싱크대 욕실 거름망 등




3. IKEA





독일에 처음 온다면 제일 처음으로 이케아를 가는 것을 추천한다. 아직도 이케아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한국인들에게는 굉장히 친숙한 곳이다. 토탈 라이프스타일 샵으로 가구뿐만 아니라 자전거부터 장난감 소품 더 나아가 식품까지 다양하다. 내부 구조 및 파는 물건들 또한 한국 매장들과 매우 흡사해 처음 쇼핑하는데 있어서 실패를 줄일 수 있다. 나는 이곳에서 저렴한 테이블과 선반들 같은 굵직한 것부터 그릇 컵 침대 시트까지 굉장히 다양하게 구매했으며 아직까지 잘 사용하고 있다. 미트볼, 소시지, 빵 등 식료품 또한 굉장히 맛있으며 한번 사 두면 오랫동안 먹을 수 있다.


침구류, 커튼, 반찬통, 그릇, 컵, 주방용품, 각종 가구들, 캔들 홀더 및 캔들(방향제), 실내용 슬리퍼, 먼지 제거 롤러, 옷걸이, 행거, 미트볼, 콘센트




4.  POCO




포코 이름만 들었을 때에는 정말 귀여운 소품들을 판매하는 샵 일 것 같지만 "포코포코".... 전혀 아니다. 페인트, 바닥 자제 등 내부 인테리어에 필요한 공구부터 가구, 냉장고, 세탁기, 다리미, 청소기, 원단 침구류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약간 이케아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세련되진 않고 투박하다. 종종 한편에 세일하는 주방기기들을 모아두는데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좋은 물건들을 득탬할 수 있다. 나는 이곳에서 냄비, 후라이팬, 빨래 건조대, 토스트기, 계란 삶는 기계, 샤워헤드 등을 구입했다. 간혹 VMF 주방용품들도 말도 안 되는 가격에 판매할 때가 많으니 종종 들려서 세일 상품을 둘러보는 것도 괜찮다. 피크닉용 에어 배드가 필요해 한국에서 주문했었는데 이곳에 팔아서 허무했던 기억이 있다.


각종 주방기계(튀김기, 고기 슬라이더, 토스트기 등), 청소기, 샤워헤드, 변기 뚜껑, 프라이팬, 빨래 건조대 및 각종 브랜드 세일 상품 등등.




5. Mac Gaiz




맥가이즈는 생필품 할인 매장이다. 유로샵과 비슷한 느낌이며 이곳 또한 학용품부터 주방용품까지 다양한 종류의 물건들을 팔고 있다.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며 간혹가다 유로샵과 동일 제품인데도 더 저렴하다. 특히나 나는 이곳에서 청소를 위한 매직스펀지와, 서류봉투, 클리어화일, 클립, 풀, A4 용지, 박스테이프 등을 주기적으로 구입한다. 특히나 박스테이프가 독일은 비싼 편인데 이곳이 내가 본 곳 중에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매직스펀지, 클리어화일, 클립, 풀, A4용지, 서류봉투, 박스테이프




6. DM




한국에 올리브영이 있다면 독일에는 DM이 있다. 독일에 오면 거리에서 정말 자주 볼 수 있는 상점 중에 하나이다. 화장품부터, 렌즈, 약, 유아용품, 먹거리까지 다양하게 판매하며 굉장히 깔끔한 Display가 특징이다. 나는 이곳에서 세탁용품 관련, 세제, 섬유유연제, 비타민, 비상약, 청소용품, 방향제, 화장품, 세면도구 등을 주기적으로 구매한다. 이와 비슷한 매장으로는 Rossmann이 있는데 DM이 쇼핑하기 좀 더 편하고 깔끔해서 DM을 주로 찾는 편이다. 독일에 처음 왔다면 집에서 가까운 매장을 가는 게 좋지만 만약 근처에 DM, ROSSMANN 매장 두 개다 있다면 DM 을 추천한다.


화장품, 세면도구, 방향제, 벌레약, 방충망, 비타민, 데일밴드, 상처연고, 감기 차 

대체매장 : ROSSMANN




7. Media Markt




모든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한국의 전자상가를 생각하면 쉽다. 카메라, 컴퓨터, 프린터, 선풍기, 냉장고, 세탁기, 커피머신, 식기세척기 모든 전자제품이 총 집합해 있는 곳이다. 세일 상품도 많으며 특히 남자들이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나 또한 여름에 선풍기를 이곳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으며 브리타 정수기 또한 판매한다. 비슷한 매장으로는 SARTUN이 있다. 


선풍기, 카메라, 핸드폰, 노트북, 커피머신, 브리타정수기, 헤어드라이기, 냉장고 등

대체매장 : SARTUN



위에 소개한 7개의 매장 정도면 독일에 와서 초기에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하는데 있어서 충분하다. 물론 돈이 넘칠 정도로 많은 분들은 KADEWE 백화점과 같은 곳에 가서 한 번에 구입해도 되지만 아닌 분들이라면 파란 글씨의 추천 상품에 따른 매장을 방문하는 것이 대체적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다. 나 또한 독일에 처음 왔을 때 아무 정보가 없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으며 지금은 내공을 쌓아 굉장히 안정적인 소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 잘 찾아보면 한국에만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물건들이 독일에도 대부분 있다. 이 포스팅을 통해 독일에 처음 오는 분들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