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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독일공부

독일어 공부에 추천하는 프라임 독한 사전 어플

요즘 독일어를 공부하면 할수록 네이버 사전의 부족함이 많이 느껴진다. 그래서 최근 들어서는 Wiktionary 혹은 Duden과 같은 독독사전을 많이 쓰는 편인데  이 사전들은 독독 사전의 기능만 충실할 뿐 부가적인 기능이 없어서 조금 아쉽다. 온라인 상태에서만 검색이 가능하다는 것도 단점이다. 그래서 이번에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검색이 가능한 그리고 독일어 단어 암기하기에 굉장히 좋은 프라임 독한 한독 사전을 추천해 볼까 한다. 어플이 거의 사전 가격과 비슷한 것 같지만 돈 주고 구매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이다. 이제부터 그 이유를 설명하겠다! 



가격은 약 29000원이며 어플치고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그리고 사전 기능 또한 아쉬운 점이 많다. 검색이 안 되는 단어들도 많고 꼭 단어 원형을 입력해야만 검색이 가능하다. 독일어 공부 초창기 때에는 이것을 모르고 검색이 안되는 단어가 왜이렇게 많지! 하고 한동안 이 사전을 쓰지 않았다. 요즘은 단어를 보면 원형을 대충 알기 때문에 자주 쓰는 중! 그리고 이 사전을  강력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프라임 독일어 사전만의 단어장 기능 때문이다. 독일어 단어들은 정말 생소해서 안 외워지는데 단어장 기능을 쓰고 나서부터는 단어 암기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검색 기능부터 단어장 기능까지 간단히 소개해 보고자 한다.



일단 사전에서 Lesen 을 검색해본다. 오른쪽 위 동사 변환을 클릭하면.



동사 변형 표가 나온다. 하지만 Ablesen 같이 Lesen에서 파생되는 동사의 경우에는 뜻은 나오지만 아쉽게도 동사 변환표가 나오지 않는다. 타 사전의 경우에는 분리 동사를 검색해도 변형 표가 다 나오는데 프라임 독일어 사전은 꼭 원형을 검색해야만 한다. 이 점이 조금 아쉽다. 독일어 중급 정도가 되면 문제 될 일은 아니지만....



프라임 독일어 사전은 검색시 형광펜으로 칠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예문 같은 것을 칠하거나 동사에 꼭 따라오는 전치사 같은 것들을 칠해두면 그대로 저장되어 추후 단어장 기능이나 다시 검색을 하더라도 칠한 것이 표시된다.



이제 단어장 기능을 소개해 볼까 한다. 정말 강력 추천하는 기능이다. 검색한 단어의 창에서 아래 왼쪽에 있는 + 버튼을 클릭하면 나의 단어장에 저장된다.



단어장을 이렇게 여러 폴더로 만들 수 있으며 언제든지 원하는 폴더에 저장할 수 있다.



폴더를 클릭해 들어가면 이렇게 내가 저장해 둔 리스트가 뜬다 그리고 화살표 버튼 암기모드를 클릭하면!



아니오를 누르면 리스트 처음 단어부터 단어 카드가 보여지며 예를 누르면 이전 외우던 것 부터 보여진다.



이렇게 카드가 만들어진다. 정말 세상 좋아졌다 ㅠ 예전에는 직접 종이 카드에다가 앞면에 단어 뒷면에 뜻을 적고 외우던 기억이 있는데 이 번거로운 일들을 어플이 자동으로 해준다. 뒤집기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단어 뜻이 나온다. 물론 검색시 중요한 부분을 형광팬으로 칠해두었다면 단어 카드에서도 똑같이 칠해져 나온다.



불규칙으로 변화하는 동사 같은 경우에는 과거형과 분사형도 나온다. 좋다.



물론 전체 카드를 뒤집고 뜻->단어, 단어->뜻 양방향으로도 암기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카드 섞기, 자동 재생, 단어를 다 외웠다면 외운 단어장으로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처음 독일어를 시작할 때 선생님께서 독일어는 단어 카드를 만들어서 외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해주셨는데 이 사전이 나에게 완벽하게 단어 카드를 만들어 준다. 물론 그림이 있으면 더 좋겠지만 이게 어디인가. 핸드폰이 잘 안 터지는 지하철에서도 빠르게 단어장을 틀어서 볼 수 있다는 것 또한 큰 장점이다.


좀 아쉬운 점은 위에 말했듯이 형용사 변화 동사 변화형을 입력하면 종종 검색이 안 될 때가 있다는 점이다. 초보자에게는 뭐 이렇게 검색 안되는 단어가 많아?라고 할 수 있겠지만 독일어 실력이 늘수록 이런 불편은 없어진다. 그리고 한가지 더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발음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도 이 정도면 만족한다. 


학원 수업하면서 찾았던 단어들을 그때그때 단어장에 저장해두고 집에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단어카드를 통해 외우면 보면 머리에 쉽게 기억이 된다. 이동 중에서도 노트북이나 단어장을 꺼낼 필요 없이 스마트폰 하나면 만사 오케이! 이 얼마나 간편한가ㅜ 요즘 독일어 단어 암기에 있어서 딜레마가 찾아오곤 하는데 이 사전이 걱정을 해결해주고 있다. 독일어 단어 암기에 있어서 딜레마가 찾아오는 분이 있다면 이 사전을 한 번쯤 이용해보는 것을 고려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