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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이민일기

드디어 독일 베를린에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가

 드디어 베를린의 지독한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것 같다. 이번 베를린의 겨울은 유독 나를 무기력하고 힘들게 만들었다. 해가 없는 날이 지속되는 것은 어느 정도 적응해서 괜찮았지만 봄이 올 것 같으면서도 안 오는.... 그 미묘허게 밀고 당기는 순간이 나에게 너무나도 길게 느껴졌다. 하지만 오늘은 뭔가 느낌이 다르다 진짜 봄이 오고 있는 듯. 



날씨가 좋아 보여 산책을 나갔는데 우리집 근처 EIS 젤라또 집에 사람이 북적인다. 이곳은 정말 날씨가 따스해지면 사람이 북적이는 곳. 동네 핫 플레이스다. 한 스쿱, 한 콘에 약 1.25유로로 나의 인생 베스트 아이스크림 중 하나이다. 정말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그 맛. 



버터밀크와 멜론 맛 각각 하니씩 들고 집 주변 산책. 오늘은 동네 안 가본 길들을 찾아다니기로 했다. 이제 완전한 봄이 오면 겨울 동안 묵혀놨던 자전거도 손보고 근처 포츠담이나 반제로 산책 한 번 다녀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