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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생활정보

독일 베를린에 오면 꼭 들려야하는 케밥집이 있다.

독일 베를린에 오면 필수로 들려야 하는 곳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케밥집이다. 무슨 독일까지 와서 케밥을 먹어야 하냐고? 일단 먹어보면 생각이 180도 바뀔 것이라 확신한다. 이름하여 무스타파 케밥(Mustafa's Gemüse Kebap). 나도 베를린에 오자마자 방문해서 먹었는데 케밥을 먹으면서 희열을 느낀 적은 처음이였다.


<출처 : 구글맵>


요즘 핫 플레이스인 베를린 Kreuzberg(크로이츠베르크)에 위치해 있으며 U7, U6 Mehringdamm(메링담) 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상세 주소 : Mustafa's Gemüse Kebap, Mehringdamm 32, 10961 Berlin


<출처 : 구글스트릿뷰>


Mehringdamm 역으로 나오면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위 사진 빨간색 깡통 점포가 바로 무스타파 케밥. 저 작은 공간에서 엄청난 양의 케밥을 팔아치운다. 평점또한 4.3으로 굉장히 높은 편이며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다. 심지어 현지인들도 줄서서 먹는 케밥집 이라고도 불리운다.



우리는 한 4시쯤 도착해서 줄을 섰다. 모호한 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웬걸?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놀랬다. 기다리고 있는데 옆에 경찰차 아저씨들도 길가에 차를 대고 줄을 서더라. 무스타파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기다리다보니 해가 졌다. 



한시간 대기는 옵션이 아닌 필수다. 만약 무스타파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여행 스케줄에 참고 하길 바란다. 좁은 공간에서 알바생 세명이 케밥을 열심히 만든다.


<Mustafa's Gemüse Kebap Menu and Prices / 무스타파 케밥 메뉴 및 가격>


Hähnchen Döner mit Gemüse(야채와 치킨 케밥) : 3.20 EUR

Gemüsekebap(veg)(야채 케밥) : 2.80 EUR

Dürüm(브리또) : 4.30 EUR

Dürüm(vegetarisch)(야채 브리또) : 3.50 EUR



우리는 치킨 포함된 케밥과 뒤럼(브리또)를 음료는 아이란(Ayran) 과 콜라를 시켰다. 참고로 아이란은 터키에서 많이 먹는 요구르트에 물을 희석시킨 음료이다. 케밥과 잘 어울린다.




드디어 주문한 케밥을 기다리는 중. 참고로 주문시 야채나 소스를 선택하라고 하는데 Alles(알레스) 라고 말하면 된다. 전부 넣어달라는 이야기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버섯은 안들어 있고 당근 양파 등 각종 야채가 들어있다. 혹시 못먹는 야채나 소스가 있다면 Ohne(오네 뭐뭐뭐) 하면서 손으로 가리키면 된다. 빼달라는 이야기. 영어를 하는 직원도 있고 못하는 직원도 있는 것 같다. 그래도 바디랭귀지 쓰면 다 알아듣는다.



내가 시킨 치킨 포함된 케밥. 메인 메뉴라고 볼 수 있으며 왠만하면 뒤럼(브리또) 말고 이것을 먹는걸 추천한다. 베스트 셀러 메뉴이다. 무스타파가 다른 케밥집과 뭐가 다른지 유심하게 보니 야채를 기름에 튀겨 사용하고 자신들만의 마법의 소스가 있는 것 같았다. 훈훈한 알바생들은 덤.



여자친구는 뒤럼을 주문했는데 두개 다 먹어본 결과 케밥이 훨 씬 맛있다. 참고로 2명에서 간다해도 뒤럼은 시키지 말고 꼭 케밥 두개 시키길. 팁이다.



이렇게 맛있는 케밥은 태어나서 먹어보질 못했다. 무스타파 케밥이 다른 곳에도 있다고 하는데 사람들 말로는 유독 이 곳이 맛있다고 한다. 베를린의 수많은 케밥집 중에서도 BEST로 꼽히는 무스타파 케밥. 여행 오시는 분들은 어떤일이 있더라도 꼭 사먹어보길 바란다. 

글 / 사진 : 독소 (일부 사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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