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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이민일기

독일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린 공원 산책

여자친구가 석사 포트폴리오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지 산책을 나가자고 한다. 내일 포트폴리오 제출하는 날인데...? 다행히도 오늘 날씨가 굉장히 굳! 우리 집앞에는 굉장히 자연 친화적인? 그리고 엄청나게 큰 공원이 있는데 또 ... 아이스크림과 함께 한바퀴 돌고 오기로 했다.



공원 가는 길에 쉬여운 청소차가 있어서 찰칵. 뭔가 작고 귀여운게 일본스러운?


집앞 공원에 이런 호수가 있다는게 정말 축복이다. 올 때마다 정말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



뭔가 공원의 길도 나무도 인공적인 것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자연 친화적이다. 여름에는 이 곳이 호수욕장으로 사용되며 동네 사람들이 수상스키를 타거나 수영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호수 앞에는 모래사장이 있고.



비치 발리볼을 할 수 있는 네트도 있다. 별게 다있네 참.



생각보다 깨끗한 물. 독일은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물이 깨끗하건 더럽건 그냥 막 들어가서 논다. 개똥밟아도 개똥 밟았네~ 하면서 쿨한 독일사람들이다.



저쪽에 뭐가 있어서 가보니 웬걸? 내 눈을 의심했다.



염소같은 녀석이 풀을 뜯어먹고 있음. 1년 넘게 여기 살았는데 공원에 이런곳이 있었나..?




베를린에서 너무 흔한 토끼. 이곳이 보니깐 Ziegen und Hasenhof 라고 염소와 통끼의 광장이라고 한다. 그냥 무료로 들어가서 염소랑 놀 수 있는 곳.



집으로 가는 길. 독일 느낌 물씬 풍기는 집. 독일에 살면서 정말 산책은 일상이 된 것 같다. 집앞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 것은 정말 축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