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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독일밥상

독일에서 만들어 먹는 한국식 닭갈비

이번에 소개할 요리는 "독일에서 해 먹는 한국식 닭갈비" 한국에서 닭갈비는 보통 다리 살과 가슴살을 섞어서 만들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발라져있는 다리 살을 구하기 쉽지가 않다는 사실(가끔 터키마트에 팔긴 하지만). 아쉬운 대로 가슴살로만 만들어야 하는데 왠지 퍽퍽할 것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가슴살만으로도 굉장히 맛있게 그리고 부드럽게 닭갈비를 만들 수 있다. 이번에 그 레시피를 소개해보자 한다.



준비물(2인기준) : Hänchen-Brustfilet(닭가슴살 400g), 감자, 청양고추(아시안마트), 맥주(가장 저렴한 것), 감자, 배추, 진간장, 고추장, 마늘가루, 소금, 후추, 설탕. 닭가슴살은 독일 마트에서 400g에 2.59EURO 정도 하며 배추는 1Kg당 1.99EURO 나머지 간장이나 청양고추, 고추장과 같은 한국 양념들은 독일에서 한국식품 구매하기 포스팅을 참고하면 좋겠다.




첫 번째. 가장 먼저 닭 가슴살을 먹기 좋게 잘라서 맥주에 30분 담근다. 우유에 재우기도 하지만 맥주에 재우면 더욱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향도 좋아진다. 닭 가슴살이 맥주를 마시는 동안 양념을 만들 준비를 한다.



두 번째. 간장, 마늘가루, 설탕, 고추장을 1 : 1 : 1 : 1 비율로 섞는다. 2인분 기준 종이컵 반 컵 정도면 충분. 닭 가슴살이 양념에 반 정도 잠길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실패 없는 백종원 양념장 레시피를 참고했다. 



세 번째. 맥주에 재웠던 닭을 꺼내 물에 한 번 세척 후 소금과 후추로 적당히 간을 하고 비벼준다. 그리고 5분정도 놔둔다.



네 번째. 슬라이스 한 감자를 투명해질 때 까지 기름에 볶아준다.



다섯 번째. 소금과 후추에 재워뒀던 닭 가슴살에 미리 만들어 두었던 양념을 뿌린다. 오른쪽 사진처럼 반 정도 잠기고 질척해 질 정도면 충분. 약간 소스가 많아 보이는 게 정상이다 야채가 들어갈 것 이기 때문.



여섯 번째. 볶은 감자 위에 양념에 버무린 고기를 투척. 5분 정도 볶아준다.



일곱 번째.  소스가 졸아들 때쯤 배추 투척. 너무 퍽퍽해 보여도 걱정 말자 배추에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 3분 정도 볶아준다.




여덟 번째. 파 투척. 




야채에서 물이 나오고 적당이 수분감이 있어지면 완성. 굉장히 먹음직 스럽다. 보면 알겠지만 닭가슴살을 맥주에 재우는게 포인트이다.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밥 한공기 뚝 딱. 밥도둑.


글 / 사진 : 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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