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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가이드

베를린 Pho56, 쿠담거리 근처의 베트남 쌀국수집

 나도 오리지널 한국인이다 보니 독일에서 뜨근한 국물이 당길 때가 많다. 이럴 때 쉽게 찾아 먹을 수 있는 국물 요리는 바로 "베트남 쌀국수". 어학원이 베를린 쿠담 거리와 가까워서 근처 쌀국수 집을 찾다 보니 "Pho56" 이라는 곳에 오게 되었다. 한국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며 구글 평점 4.5로 그럭저럭 괜찮은 점수를 가지고 있었다.



11:30분부터 오픈이라 바로 앞 Olivaer Platz 주립 공원에 좀 앉아있다가 들어갔다. 여행 오신 분들이라면 쿠담쪽 명품거리 거의 끝부분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거리 구경 후 들리는 것도 좋아 보인다. 




Adenauerplatz 역쪽이며 버버리, 에르메스, 막스마라 매장과 가깝다. 좀 특이한 점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30~ 오후 11:30 까지 영업한다.

상세주소 : Bayerische Str. 1, 10707 Berlin






바로 앞에 Olivaer Platz 주립 공원 뷰도 좋았고 날 또한 좋아서 테라스에 자리 잡았다. 직원들 모두 베트남계 사람들로 보였다. 





메뉴 촬영을 못해서 홈페이지에 있는 메뉴판을 가지고 왔다. 조금 더 상세한 메뉴는 http://pho56.de 에서 확인 가능하다. 위 메뉴판은 쌀국수 파트 메뉴이며  이외에도 엄청 많은 음식들이 있다. 여자친구는 가볍게 먹는 점심이라 애피타이저 없이 Pho Ga 와 Pho Bo를 주문했다. 각각 7.6, 8.6 유로로 적당한 가격이다. 드링크는 레스토랑 느낌을 봐서 Tab Water(무료)를 시켜 먹는데 여기서는 Tab Water를 달라고 했다. 토탈 한화로 2만원 정도 나온 것 같다.



기본 소스 세팅. 만능 스리라차 소스도 보인다.



내가 시킨 PHO BO 쌀국수이다. 소고기를 베이스로 하며 고기 양이 굉장히 푸짐하다. 국물은 굉장히 깊은 맛이며 한국 사람 입맛에 잘 맞는 것 같다.



고기는 부드러웠고 뭔가 다른 쌀국수 집보다 그린 야채가 푸짐했다. 반면에 숙주 양은 좀 부족했던 것 같다.



여자친구가 시킨 Pho Ga 닭고기 베이스로 좀더 Bo보다는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닭고기 또한 부드러웠고 가겹고 깔끔한 맛이라는 한 문장으로 모든 것이 설명된다. 면의 양도 굉장히 많다.



베를린 쿠담거리 그리고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때 가볍게 들릴 수 있는 곳 같다. 오래 전에 수능 끝난 직후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오리엔탈 스푼(아시안아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어 베트남 음식들을 그럭저럭 잘 알고있다. 경험상 이정도 맛이면 지불한 돈이 아깝지 않고 푸짐하고 만족하게 먹을 수 있는 정도인 것 같다. 


글 : 사진 / 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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